[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올해 처음 시행된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으로 청년 39만여 명이 약 42억 원 규모의 응시료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을 접수한 청년층도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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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국가기술자격 접수 현황./사진=고용부 |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38만9473명이 응시료 42억4000만 원을 감면받았다.
청년 국가기술자격 응시료 지원사업은 만 34세 이하 청년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439개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하면서 응시료 지원을 신청하는 경우, 정부가 응시료 50%를 선 지원하는 사업이다. 1인당 최대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응시료 지원사업은 청년의 직업 능력 개발과 취업을 위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국가기술자격 접수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3만2433명(2.6%) 증가했다. 이는 비청년층 접수자가 전년 동기 대비 1만2477명(△2.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접수자가 4만4880명(6.1%) 늘어난 영향이다.
정보처리기사와 위험물산업기사, 건축기사 등 기사 실기시험에 응시하는 취업 준비 청년층도 지난해에 비해 2만5650명(20.8%) 증가했다.
또한 응시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층이 크게 증가했다. 응시료가 높은 기술사와 기능장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6%, 35.6% 늘었고, 실기시험 청년층 접수자도 12.5% 증가하며 필기시험 증가율(3.4%)에 비해 약 4배 늘었다.
고용부는 응시료 지원이 청년 1인당 3회로 제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시험에 청년층이 많이 응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응시료 지원사업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하고자 하는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식 장관은 "청년이 맘껏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사업과 같은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추가적인 청년지원 정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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