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은퇴한 박석민(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 연수 중)의 은퇴식을 갖는다.

NC 구단은 오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던 박석민(38) 코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일 전했다.

   
▲ NC가 오는 1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박석민 은퇴식을 진행한다.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박석민은 현재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육성 코치로 지도자 수업을 받고 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2004년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박석민은 화끈한 타격으로 삼성이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삼성 왕조'를 구가할 때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5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박석민은 4년 총액 96억원에 계약하며 NC로 이적했다. 2020년 NC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박석민은 다시 NC와 2+1년 최대 34억원에 계약했고 지난 시즌 후 은퇴했다. 선수 시절 박석민은 NC 연고 지역 유소년야구 를 위한 기부, 재난 성금 등으로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697경기 출전해 타율 0.287, 1537안타, 269홈런, 141타점을 기록했다. NC에서 은퇴식을 박석민의 친정팀 삼성전에 맞춰 진행하기로 해 더욱 뜻깊다.

   
▲ 사진=NC 다이노스 SNS


박석민의 은퇴식 날에는 박석민 아크릴 모형을 선착순 1000명에게 선물하고, 박석민 구단 상품 추첨, 팬 사인회, 은퇴식, 승리기원 시구 등 경기 전 이벤트가 펼쳐진다. 경기 후에는 박석민 등번호 마킹 실착 유니폼 추첨, 그라운드 포토타임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NC 선수단 전원은 박석민의 현역 시절 등번호 18번을 달고 뛴다.

박석민은 구단을 통해 "팬들께 은퇴식으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함께 뛰었던 삼성전에서 인사를 드리게 돼 구단 프런트에도 감사드린다"면서 "야구선수 박석민에게 주신 사랑만큼 지도자 박석민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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