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투스,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보유…투자 규모 비공개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라이프사이언스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미국 라투스바이오(Latus Bio)에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라이프사이언스는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다. 

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 신 사업 기회 탐색과 더불어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핵심 기술 연구를 위한 협업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라투스바이오는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특이적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캡시드(Capsid2) 선정 및 검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이다. 

특히 차별화된 캡시드 엔지니어링 플랫폼을 바탕으로 뇌 조직 침투에 용이한 신규 AAV 캡시드를 발굴하는 등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뇌 신경 질환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조호성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 부사장은 "뇌 조직 선택성이 우수한 캡시드 발굴은 AAV 기술의 핵심 과제이며 라투스바이오는 AAV 분야의 높은 전문성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고 말했다. 

한편 라투스바이오는 삼성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들이 참여한 총 5400만불 규모의 시리즈 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으며 오는 7일 개최되는 미국 유전자∙세포 치료제 학회(ASGCT) 연례 미팅에 참가해 다양한 적응증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사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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