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의 명칭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정보플랫폼'으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는 ESG채권 관련 다양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거래소가 2020년 6월 개설한 정보 포털이다.

   
▲ 한국거래소가 오는 9일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의 명칭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 정보플랫폼'으로 변경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ESG채권으로도 불리는 사회적책임투자채권은 환경이나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 채권(Green Bond),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지속가능연계채권(SLB) 등을 포함한다.

2020년 말 기준 546종목이던 등록채권 종목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082종목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등록채권 발행잔액도 82조1000억원에서 250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사회책임투자채권이라는 용어보다 ESG채권이 더 많이 사용되고, 전용 세그먼트라는 용어도 일반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는 게 거래소측의 설명이다. 

거래소 "향후에도 ESG채권 정보플랫폼을 통해 ESG채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투명성을 제고하고 ESG투자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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