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원더랜드'에 세대 불문, 국적 불문 탁월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직접 의뢰한 ‘바이리’(탕웨이)를 대신해 손녀 지아(여가원)를 돌보는 바이리의 엄마 화란 역은 홍콩배우 니나 파우가 맡았다. 1968년 데뷔한 이래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그녀는 홍콩 금상장 영화제에서 4차례나 수상한 베테랑 배우. 2010년 영화 '크로싱 헤네시'에서 탕웨이의 상대 역인 장학우의 어머니로 출연했던 니나 파우가 이번에는 탕웨이의 엄마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해 사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년의 남자 용식 역은 영화 '올빼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미스터 션샤인', '비밀의 숲 2', '연인' 등 다양한 작품 속 자신만의 인장을 새겨온 개성파 배우 최무성이 맡았다. 원더랜드의 플래너 해리(정유미)와 현수(최우식)를 당황하게 만들 정도로 엉뚱하고 유쾌한 면모를 지닌 인물로 분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 사진=영화 '원더랜드' 스틸컷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손자에게 원더랜드를 통해서나마 아낌없이 지원해 주고 싶은 할머니 정란 역은 1977년 성우로 데뷔한 이래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관록의 배우 성병숙이 맡아 극의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정란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절대적인 지원 속에 배우가 되길 꿈꾸는 런던의 유학생으로 복원된 손자 진구 역은 영화 '도그데이즈', '설계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라켓소년단' 등 화제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라이징 스타 탕준상이 맡아 할머니 정란과 랜선 케미를 선보인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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