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장주 엔비디아 2.57%↑ 등 기술주들 상승세 덕분
증시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여전...금리 인하 시점 연장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나스닥이 엔비디아 등 빅테크 종목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뉴욕 증시는 전날 가파른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인해 반등에 성공했다. 

   
▲ 미국 나스닥종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184.76포인트(1.10%) 상승한 1만6920.79에 마감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 상승세에는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등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컸다. 1분기 호실적과 액면분할 결정 이후 강세를 이어간 엔비디아는 이날 2.57%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 7곳 '매그니피센트7(M7)'도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 1.66%, 메타플랫폼스 2.7%, 마이크로소프트(MS) 0.74%, 알파벳A 0.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은 0.17% 하락했다.

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3포인트(0.01%) 오른 3만9069.59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6.88포인트(0.70%) 오른 5304.72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는 유지될 전망이다. 소비자심리는 큰 폭으로 꺾이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졌다는 지표도 나왔기 때문이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 5월 확정치는 69.1로 집계됐다. 직전 월의 77.2에서 10.5% 크게 하락했다. 반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는 3.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오는 7월에서 9월로 늦춘다고 내다봤다. 7월 금리 인하를 위한 경제활동이나 고용시장의 유의미한 둔화 신호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뉴욕 증시는 27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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