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수출과 내수경기 회복으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가 작년 4분기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은 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수준으로,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세부적으로 민간소비 민간소비(-0.1%p), 설비투자(-1.2%p) 등은 낮아졌고, 건설투자(+0.7%p), 수출(+0.9%p) 등은 상향 수정됐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0.9%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5.5% 늘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이 감소했으나,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과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전기 대비 0.9%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늘어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이 늘어 0.8%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증가로 3.3% 늘어난 반면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2.0%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이동전화기 등 IT품목과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8% 증가했으나, 수입은 천연가스, 전기장비 등이 줄면서 0.4% 감소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3.4%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조8000억원에서 7조7000억원으로 늘어 명목 GDP 성장률(3.0%)을 상회했다.

실질 GNI은 2.4% 증가했다. 교역조건 개선으로 실질무역손실이 17조원에서 11조000천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성장률이 실질 GDP(1.3%)보다 웃돌았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