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삼성전자는 자사의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의 올해 5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15% 이상 증가했다. 특히 거주 중인 집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한 건수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에어컨은 분양·입주·인테리어 리모델링 시에만 설치할 수 있는 어려운 제품으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삼성전자 제품은 거주 중인 집에도 최대 6대까지 8시간만에 설치가 가능해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인테리어가 뛰어난 점도 거들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인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도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제품은 'AI 부재 절전'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냉방을 알아서 조정하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한 AI 기능, 무풍 냉방 등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거주 중에도 하루 만에 설치 가능한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