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6월 2주 차(6/10~6/16) 통합 콘텐츠 랭킹을 공개했다.

이번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가 올해 최장기간 1위를 유지했던 '선재 업고 튀어'를 제치고 새로운 1위로 올라섰다. 하이틴 장르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에 비밀을 품은 전학생이 입학한 후 견고했던 그들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2위는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2'다. 13살 소녀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배경으로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닷새 만에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자리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 497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던 전편의 흥행 성적을 뛰어넘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 3위에는 후속편과 나란히 2015년 개봉작 '인사이드 아웃'이 자리했다. '인사이드 아웃'은 주인공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일하는 다섯 감정들이 겪는 모험을 그려낸 애니메이션이다. '인사이드 아웃2'가 개봉 후 흥행하며 전작인 '인사이드 아웃' 또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 사진=키노라이츠


최근 OTT 플랫폼에 공개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4위로 신규 진입했다. 만화 '슬램덩크'의 북산고 5인방의 도전을 그려내 장기 흥행을 이뤘던 이 영화는 지난해 1월 개봉했지만, 지난 10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면서 화제성이 급상승했다.

5위는 지난주 랭킹 4위를 기록했던 영화 '한공주'다. 이 작품은 평범한 소녀 한공주의 이야기를 통해 성폭행 피해자의 고통을 그려냈다. 2014년 개봉했지만, 최근 영화의 모티브로 알려진 2004년 '밀양 성폭행 사건'이 인터넷상에서 재조명되며 OTT에서 역주행 중이다.

뒤이어 지성, 전미도 주연의 드라마 '커넥션', 2015년 개봉해 393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올해 최장 1위 기록을 세웠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동명의 웹소설 원작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가 차례로 6위에서 10위에 자리했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 외에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디즈니+, 왓챠,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랭킹 차트를 제공하고 있다. 순위는 약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와 내외부 국내 미디어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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