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988년생 김인경, 1990년생 강혜지가 짝을 이뤄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인경-강혜지 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2인 1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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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른 강혜지(왼쪽)-김인경. /사진=LPGA 공식 SNS |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김인경-강혜지 조는 우승한 인뤄닝(중국)-아타야 티띠꾼(태국) 조(22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1·3라운드에서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4라운드는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로 스코어를 적어내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인경은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포함 투어 통산 7승을 올렸고, 강혜지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 공동 3위로 김인경은 2019년 11월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공동 8위) 이후 4년 8개월 만에 톱 10위에 들었다. 강혜지는 2022년 7월 이 대회에서 티파니 챈(홍콩)과 조를 이뤄 출전해 공동 4위에 오른 후 2년 만에 톱 10의 성적을 냈다.
LPGA 투어 데뷔 동기 인뤄닝-아타야 티띠꾼 조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으며 최종 합계 22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나란히 투어에 데뷔해 각각 2승씩 올린 인뤄닝과 티띠꾼은 3승째를 합작해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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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합작한 인뤄닝(왼쪽)-아타야 티띠꾼. /사진=LPGA 공식 SNS |
3라운드 선두였던 앨리 유잉-제니퍼 컵초(이상 미국)는 이날 6타를 줄였지만 합계 21언더파로 인뤄닝-아타야 티띠꾼에 역전 당해 1타 뒤진 2위에 그쳤다.
고진영, 성유진, 김아림은 각각 다른 국적 선수와 짝을 이뤄 나란히 공동 8위(16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성유진은 사이고 마오(일본), 김아림은 재미교포 노예림(미국)과 파트너를 이뤄 출전했다.
이소미-유해란 조는 공동 23위(13언더파)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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