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서울 전체 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1만7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출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서울시교육청 '2024학년도 유·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급편성 결과'(3월 11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학생 수는 83만783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85만5312명) 보다 1만7478명(2.0%) 줄어든 수준이다. 4년 전인 2020년(92만3138명)과 비교하면 8만5304명(9.2%) 감소했다. 

초등학생은 36만491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529명(4.1%), 중학교는 19만6453명으로 2195명(1.1%) 각각 줄었다. 고등학생은 20만7585명으로 전년보다 1천801명(0.9%) 늘었다.

전체 학교 수는 2128개교로 지난해(2135개)보다 7개교 줄었다. 이 중 초·중·고교는 전년 대비 1개교 준 1317개교로 파악됐다. 

초등학교는 609개교로 1개교(개현초) 늘었고 중학교는 390개교로 변동이 없었다. 고등학교는 318개교로 2개교(도봉고, 성수공고)가 줄었고 특수학교와 각종학교는 변동이 없다.

유치원 수는 763개원으로 전년 대비 6곳 감소했고 2020년 대비 32곳 줄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 인구 감소세에 따른 교육부의 교원 정원 축소로 적정학급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적정 학급 운용,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