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을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14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
|
|
▲ 임성재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공동 4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최종 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우승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18언더파)와는 4타 차다.
투어 통산 2승을 올리고 있는 임성재는 3승 도전에는 실패했으나 올해 6번째 톱10에 드는 등 좋은 샷 감각을 이어가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 출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임성재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대회 우승은 홈에서 대회를 치른 매킨타이어가 차지했다. 스코티시 오픈에서 스코틀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매킨타이어가 25년 만이다.
|
|
|
▲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매킨타이어.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매킨타이어는 이날 3타를 줄여 정상에 올랐는데 17번 홀(파3)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공동 선두를 이루다가 18번 홀(파4)에서 7m 가까운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6월 RBC 캐나다오픈 첫 우승에 이어 투어 2승째를 올리며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22억4000만원)를 받았다.
스콧은 매킨타이어에 한 타 뒤진 2위(17언더파)에 올랐다.
김주형이 이날 6타를 줄여 공동 15위(12언더파), 김시우는 무려 8타나 줄이며 공동 26위(10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국내파 이정환은 공동 46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