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 '악마가 될 수밖에'가 배우 전효성, 연제형을 주연으로 캐스팅을 확정했다.
'악마가 될 수밖에'(가제)는 살해 협박에 시달리던 묻지마 폭행 피해자 민아가 보복 범죄를 응징하기 위해 악마로 살 수밖에 없었던 광기와 집념의 시간을 그린 여성 원톱 추격 액션이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분당 서현역 사건 등 묻지마 폭행, 칼부림, 보복 범죄와 같은 강력범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심각한 범죄 사건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다. 특정 사건을 영화화하는 것이 아닌 여러 폭행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으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인 김진주 작가가 묻지마 폭행 및 보복 범죄 사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시나리오 자문에 참여했다.
'악마가 될 수밖에'는 보복 범죄가 일상이 되어버린 2024년 대한민국, 트라우마 앞에 선 한 평범한 여성이 이유 없는 폭행에 맞서는 이야기에 진한 액션까지 더해져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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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일리언컴퍼니, 빅보스엔터테인먼트 |
특히 전효성, 연제형의 주연 캐스팅을 확정해 신선한 시너지를 더한다. 전효성은 가수로 데뷔해 배우로 활약, 드라마 '처용', '원티드', '내성적인 보스', '메모리스트',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등 다양한 작품을 오가며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사랑을 받았다. 전효성은 이번 '악마가 될 수밖에'에서 첫 스크린 주연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연제형이 가세했다. 연제형은 그동안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 '땐뽀걸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어서와', '우아한 친구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이라 말해요'와 영화 '시간위의 집', '기억의 밤'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흡수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민아를 지옥으로 몰아넣는 괴물 도수 역을 맡아 훈훈한 매력 이면의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것이다.
'악마가 될 수밖에'는 영화 '나만 보이니'로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보여주었던 임용재 감독이 각본과 메가폰을 잡았다. 임용재 감독은 영화 '킹콩을 들다' 각색, '무수단' 프로듀서, OCN '써치' 제작총괄 경력 등을 지녔다.
'악마가 될 수밖에'는 8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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