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4연승을 달리며 잘 나가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내야수 안치홍의 1군 등록을 말소했다.

한화 구단은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안치홍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돼 데뷔 등판하는 김도빈을 1군 등록했다.

   
▲ 다리가 불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안치홍. /사진=한화 이글스 SNS


안치홍은 다리에 다소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출전을 이어오다 지난 18일부터는 결장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부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를 하고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안치홍을 당분간 1군 전력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4+2년, 총액 최대 7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하며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은 올 시즌 타율 3할(406타수 122안타)에 12홈런 58타점 59득점의 성적을 내며 좋은 활약을 해왔다.

한화가 상승세를 탄 상황에서 타격과 수비에서 제몫을 해온 안치홍을 당분간 활용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확실한 몸 상태를 만든 후 합류할 예정이다. 안치홍이 올 시즌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날 한화 선발투수로 나서는 김도빈은 강릉영동대 출신으로 올 시즌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퓨처스(2군)리그 17경기에서 3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9의 좋은 성적을 내 선발로 1군 데뷔 등판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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