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선수 트리오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이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한다.
PGA(미국프로골프)투어와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9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자동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9월 26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 각 12명씩이 출전해 격돌한다. 양 팀의 각각 절반인 6명은 26일 끝난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결과까지 반영된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자동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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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지던츠컵에서 맞붙을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세계랭킹에 따른 자동 출전 선수 6명씩이 정해졌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세계랭킹에 따른 인터내셔널팀 자동 선발 선수는 마쓰야마 히데키(7위·일본), 임성재(20위), 애덤 스콧(21위·호주), 김주형(22위), 제이슨 데이(29위·호주), 안병훈(34위)이다. 한국 선수가 3명, 호주가 2명, 일본이 1명이다.
임성재는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됐으며 김주형은 2022년에 이은 2번째, 안병훈은 2019년 이후 2번째 인터내셔널팀에 선발됐다.
미국팀의 자동 선발 선수 6명의 면면은 화려하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2위 잰더 쇼플리, 5위 윈덤 클락, 6위 콜린 모리카와, 9위 패트릭 캔틀레이, 15위 사히스 시갈라가 선발됐다.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베테랑 키건 브래들리는 세계랭킹이 11위로 치솟았으나 이미 미국팀 부단장으로 선임된 상태다. 세계랭킹 10위 브라이슨 디섐보는 PGA투어를 떠나 리브(LIV) 골프에서 활약해 제외됐다.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나머지 선수 6명씩은 단장이 추천한다. 단장 추천 선수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끝나고 나면 발표될 예정이다.
1994년 시작돼 총 14번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미국팀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특히 2005년부터 미국팀이 9연승을 이어오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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