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하와이 연가'가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첫 국내 상영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하와이 연가'는 121년 하와이 이민의 역사를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의 아름다운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감성 음악 영화.

하와이 초기 이민자의 삶을 다룬 6부작 다큐 '무지개 나라의 유산'을 만든 이진영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흔히 아름다운 휴양지로만 알려진 하와이의 그림자에 숨겨진 121년의 한인 이민사를 다룬다. 지금껏 세상에 공개된 적 없는 사진과 영상 아카이브 자료들을 최초 공개, 애틋한 우리 선조들의 역사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그래미상 수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Keola Beamer),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아름다운 음악이 가슴 아픈 역사에 더해져,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와 드라마, 연극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베테랑 배우 예수정이 사진 신부 임옥순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우리 역사에 담긴 진솔한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


   
▲ 사진=영화 '하와이 연가' 티저 포스터


'하와이 연가'는 지난해 10월 제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고, 이후 캘리포니아 대학(UC 얼바인), 워싱턴 미주한인위원(CKA), 로스앤젤레스 한미연합회(Korean American Coalition) 등의 공식 행사에서 상영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 공영방송 PBS Hawaii는 "음악과 사진, 내레이션을 자유자재로 활용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수작의 탄생", "영화 속 연주만으로 수많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극찬을 보냈다.

아름다운 섬 하와이, 그곳에 펼쳐질 121년 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음악 영화 '하와이 연가'는 오는 10월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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