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다음 달 열리는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앞서 27일 대전 본사에서 '수처리기술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 출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석대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참석했으며, 선수단 출전 신고와 대표선수를 향한 응원 메시지 전달 등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제47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숙련 기술 등 종목별 직업 기능을 겨루는 대회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73개국 1400여 명이 참가하며, 수자원공사의 허정보 선수가 수처리기술 종목 국가대표로 참가한다.

수처리기술 종목은 수처리 시스템 구성 및 점검과 수질분석, 설비 유지보수 등 4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싱가포르와 인도 등 8개국이 경기에 출전해 4일간 해당 분야 시합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수처리기술 종목이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9년부터 매회 수자원공사의 대표선수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출전하고 있으며, 2019년 러시아와 2022년 독일에서 개최된 각각의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윤석대 사장은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과 수자원공사의 우수한 수처리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선전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