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대방건설이 종목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향후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잡을 MZ들에게 대방건설의 인지도를 넓히겠다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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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 프로배구 출범 20주년 기념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에 나선 팀 KOVO 올스타 선수들이 대방건설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방건설 |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방건설은 지난 7~8일 수원에서 열린 한국 프로배구 출범 20주년 기념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다.
대방건설은 프로배구팀 대한항공 점보스와 팀 KOVO 올스타의 유니폼에 대방건설 로고를 새기고, 경기장 A보드와 동영상 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경기 중 테크니컬 타임아웃 시간에는 팬들을 위한 퀴즈와 상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경기장에 마련한 부스를 통해 19일부터 분양하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에 관한 정보도 제공했다. 이같은 홍보 활동에 대한 경기장 내 팬들의 반응이 상당했다는 후문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이유에 대해 "한국 프로배구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대회와 수원시의 스포츠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회사의 비전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방건설은 전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여러 종목에서 꾸준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가장 먼저 골프다. 대방건설은 2014년 한국프로여자골프협회(KLPGA) 소속 골프단을 창단 후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지난 2022년 1월 오수현 선수가 호주 메이저 대회인 W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는 등 대방골프단 소속 선수들은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대방건설을 알리고 있다.
대방건설의 이름은 국내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도 볼 수 있다.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프로야구장에서 광고를 진행해왔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와의 사이가 돈독하다.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대방건설의 SNS 계정을 팔로우 후 응원 메시지나 퀴즈 정답을 남기면 선수 친필 사인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6년에는 키움 히어로즈가 홈경기에 '대방건설 데이'라는 이벤트를 마련, 대방건설 임직원 등을 홈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 초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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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말 열린 국제 여자 농구대회 박신자컵에서는 아신 이순신체육관 내 LED 광고판을 통해 대방건설의 광고가 나왔다./사진=대방건설 |
대방건설의 이름은 바둑과 농구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대방건설배 챔피언스컵이라는 이름의 바둑대회도 후원했다. 지난 8월말 열린 국제 여자 농구대회 박신자컵에서는 아신 이순신체육관 내 LED 광고판을 통해 대방건설이 홍보됐다.
이 같은 대방건설의 행보는 다각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회사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특히 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으로 하여금 대방건설이 친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대방건설은 지난 2021년 아파트 브랜드 디에트르를 출시한 바 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스포츠는 다양한 연령층과 지역 사회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스포츠의 인기가 젊은 층으로 확산됨에 따라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향후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잡을 이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방건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포츠 마케팅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고자 한다"며 "대회에서 얻은 긍정적인 반응과 효과를 바탕으로, 향후 프로 스포츠와의 연계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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