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국내 증시가 반도체주 부진 속 저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한 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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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기준 설정액 10억 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75%를 기록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28일 펀드 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설정액 10억 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75%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이 2.48%를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액티브 주식 펀드 수익률이 –5.15%, 인덱스 주식 펀드가 –4.61%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하락한 건 업황 부진 우려 속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반도체 업종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KRX 반도체 지수는 한 달 사이 4.76% 하락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 15일 일반 D램 가격 하락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과잉을 이유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54% 낮춘 것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면서 하방 압력이 이어졌다.
다만 증시 대기 자금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반도체주가 급등하고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주 51조 원대에서 26일 54조606억 원으로 늘어 54조 원대를 회복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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