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최근 약 5년간 군에서 사고사한 장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2사단 장병들과 관계자들이 24년 FS/TIGER 연습 등의 일환으로 여의도 일대 방송국에서 국가중요시설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 군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군 사고 사망자는 433명이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육군에서는 이 기간 285명이 숨졌다. 2020년 29명, 2021년 67명, 2022년 60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72명이 숨졌으며 올해 6월 기준 사망자는 57명이다.

그다음으로 사망사고가 많은 공군에서는 2020년 9명이었던 사망자가 지난해 24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6월 기준 7명이 숨져 5년간 총 72명이 사망했다.

이 기간 해군 사망자는 11명(2020년)에서 18명(2023년)으로, 해병대 사망자는 3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5년간 각각 총 59명, 17명의 장병이 사망했다.

추미애 의원은 "국방부는 원인 파악을 한 후 단계별 심리상담, 복무적응 교육, 자살예방 프로그램 등 보다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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