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SM표 트롯돌 ‘마이트로’가 조영수 작곡가에게 신곡 '밤밤밤'을 받고, 데뷔를 향해 공식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롯돌 입덕기:진심누나'(이하 '진심누나') 3회에서는 한태이의 개인 미션과 조영수 작곡가 겸 프로듀서의 호출을 받고 제주도 작업실로 향한 트롯돌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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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캡처 |
이날 방송은 한태이의 개인 무대 ‘님이여’로 시작했다.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모두의 숨을 멎게 하는 애절한 한태이의 첫 소절에 감탄했고, 우수에 찬 눈망울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한태이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감동한 세 누나가 한태이의 이름을 외치다 5분 간의 ‘진심 팬 미팅’ 기회를 얻었다. 한태이가 “편찮으신 아버지가 내 무대를 보시면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하자, 이영자는 “돌아가신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였다”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한태이가 ‘님이여’를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아버지의 병실을 찾은 한태이의 모습과 함께 “가사에 나오는 떠나지 말아 달라는 말이 아버지에게 하는 말 같았다”며 선곡의 이유를 전해 VCR을 보던 누나들의 마음을 한 번 더 흔들었다.
연습실에서 목에 힘이 안 들어간다며 연습을 중단한 한태이는 과거 심정지로 인해 의식불명 상태였던 시기를 고백했다. 당시 응급 처치로 성대를 다친 한태이는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갔지만, 이후 꾸준한 재활과 폭풍 연습을 이어갔고, 이날의 '님이여' 무대가 그 노력의 결실임이 드러나 감동을 더했다.
한편, 가요계 미다스의 손 조영수가 멤버들을 제주도로 소집했다. 첫 만남 당시 멤버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했던 조영수는 “아이돌 음악과 트롯의 어른스러움을 섞으면 충분히 사랑받을 것. 제주도로 와라”며 확신을 표해 진심누나들을 설레게 했다.
‘진심누나’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조영수의 제주 작업실에 입장한 멤버들은 임영웅이 앉았던 자리에 서로 앉아 좋은 기운을 받으려는 귀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수는 “드디어 너희 신곡이 나왔다”라는 말과 함께 트롯돌 데뷔 신곡 프로듀싱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쇼헤이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7년을 기다렸다. 팀으로 노래를 받은 건 처음이라서 뿌듯하고 내 자식이 생긴 느낌이다”며 감격을 표했다. 조영수는 “트롯 느낌이 있는 멜로디의 라틴 음악을 콘셉트로 잡았다”고 설명하며 대망의 신곡 ‘밤밤밤’ 가이드곡을 공개했다. 임채평은 “소름이 돋았다. 음악, 그만 안 두길 너무 잘했다 싶었다”며 감격했다. 멤버들의 뜨거운 반응에 조영수 역시 “곡을 선물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멤버들이 곡을 좋아하고 감동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후 멤버들은 편곡을 위해 조영수와 함께 음역 체크에 돌입했다. 임채평의 노래에 조영수는 “네가 부르니까 노래가 훨씬 좋다”고 칭찬했고, 한태이의 묵직한 보이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컬 라인의 가창력에 주눅이 들어 있던 정윤재 역시 조영수의 칭찬에 “나도 잘해”라며 자신감을 표출해 폭소를 안겼다. 랩 파트를 주로 맡았던 쇼헤이 역시 “저도 노래할 수 있습니다”라며 노래에 도전, 조영수는 “쇼헤이만이 할 수 있는 어미 처리가 매력적”이라고 칭찬해 자신감을 북돋웠다.
VCR을 지켜본 김숙이 마이트로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자, 이영자는 제주도에 가면 조영수에게 “무늬 오징어와 한치를 회 쳐 드리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더불어 송은이는 “마이트로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수록 더 좋아하게 된다”며 완벽히 입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곡까지 정해진 마이트로의 향후 데뷔 과정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진심누나'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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