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유빈(20‧대한항공)이 일본의 신예 강자 하리모토 미와(16)를 넘지 못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세계랭킹 9위)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2024'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하리모토(세계랭킹 7위)를 맞아 0-3(6-11, 9-11, 11-13)으로 패했다.

   
▲ 신유빈이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대회 8강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에 패했다. /사진=WTT


2008년생 하리모토는 아직 10대의 어린 선수지만 실력만큼은 이미 세계 정상급에 오른 일본 여자탁구 에이스다. 2주 전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일본이 중국과 결승전 승리로 우승할 때 주역으로 활약한 선수도 하리모토였다. 신유빈은 이번까지 하리모토와 4번 맞대결을 벌였는데 1승 3패로 열세다.

신유빈은 앞선 16강전에서 천적과도 같았던 두호이켐(홍콩)을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이전 3전 전패를 당했던 두호이켐을 처음 꺾었기에 신유빈이 기세를 이어가 하리모토와도 좋은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하리모토의 빠르고 강한 공격에 밀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8강에서 대회를 끝냈다.

신유빈을 누른 하리모토는 4강전에서 치엔티엔이(중국)와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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