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2025시즌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실시되는 마무리훈련을 위해 대규모 선수단이 30일 인천국제공항(OZ158편)을 통해 출국한다.

한화 구단은 29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이번 미야자키 마무리훈련에는 투수 20명, 포수 6명, 내야수 13명, 외야수 8명 등 선수 47명이 참가하는 캠프가 꾸려진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과 10명의 코치들까지 합하면 총 선수단 규모가 58명이나 돼 스프링캠프 못지않은 대규모 마무리훈련 캠프가 차려진다. 

이번 마무리훈련에는 한화 유니폼을 새로 입게 된 정우주, 권민규, 배승수, 이지성, 이승현 등 신인 5명도 합류, 1군 코칭스태프의 지도를 받게 된다.

   
▲ 한화 미야자키 마무리캠프 참가 선수단 명단. /사진=한화 이글스


시즌 종료 후 체력 회복 및 유망주 기량향상의 목적으로 열리는 기존 마무리훈련과 달리 채은성, 안치홍을 비롯한 1군 주전급 선수들도 대거 참여한다. 4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문 감독은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우는 세밀한 준비를 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한화 이글스만의 강점을 만들어야 강팀이 될 수 있다"며 "선수단 모두 지금부터 잘 준비해서 내년시즌에는 꼭 팬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마무리훈련을 앞둔 포부를 전했다.

한화는 이번 2024시즌 8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지난 28일 끝난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를 5승 1무 7패로 마쳤다. 일본프로야구 12개팀 등 총 18개팀 중 9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김규연(8.2이닝 ERA 1.04), 조동욱(10.2이닝 ERA 2.53), 배동현(8.1이닝 ERA 2.16), 임종찬(타율 0.375 1홈런 4타점), 이진영(타율 0.325 1홈런 5타점), 문현빈(타율 0.277 1홈런 9타점) 등이 투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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