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군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면서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했다"며 "미·일 당국과 '북(北)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 3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한보협의회의(SCM)을 개최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한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그 직후에 ICBM을 쏘아 올렸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러시아에 향해있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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