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컴백과 동시에 실시간 음원차트를 석권했다. 

지난 달 31일 발매된 지드래곤의 디지털 싱글 ‘파워(POWER)’는 이날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에서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멜론에서는 ‘파워’ 이용자 수가 발매 5분 만에 8.3만 명을 돌파하며 단숨에 톱100 2위에 안착했다. 

   
▲ 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파워'는 지드래곤이 7년 4개월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지드래곤은 작사·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토미 브라운(Tommy Brown), 테론 토마스(Theron Thomas), 스티븐 프랭크스(Steven Franks)가 작곡을 함께 했다. 이들은 각각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더 위켄드와 시아라, 크리스 브라운, 미시 엘리엇 등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했다.

신곡은 중독성 강한 비트 위에 위트 넘치는 지드래곤 표 가사가 특징이다. 지드래곤은 “I got the power the power power, 88 날아” 등 가사를 담아 음악이 자신의 힘의 원천임을 드러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동시 시청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고, 1시간여 만에 조회수 150만 회를 넘어섰다. 또 인기 급상승 음악 3위로 진입한 뒤 4시간 만에 2위로 올라섰다. 

뮤직비디오는 지드래곤의 과감하고 창의적인 스타일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채워졌다. 그의 시그니처 스웨그와 재치 넘치는 제스처의 강렬한 존재감이 담겼다.

해외에서도 지드래곤의 컴백에 주목했다. 빌보드는 지드래곤이 미국 독립 음반사 엠파이어(EMPIRE)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전하며 "K-팝의 선구자인 슈퍼스타 지드래곤이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열었다"고 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엠파이어 설립자 겸 CEO Ghazi Shami는 "지드래곤은 'K-팝의 세계적 지배를 위한 토대를 마련한 문화적 거장'"이라며 칭찬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3일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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