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월 첫 거래일인 1일에도 하락했다. 

   
▲ 코스피 지수가 11월 첫 거래일인 1일에도 하락했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79포인트(-0.54%) 하락한 2542.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13.19포인트(-0.52%) 하락한 2542.96으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반전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장 막판 다시 낙폭을 키워가는 모습이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88억원, 기관은 18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만이 21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대장주 삼성전자(-1.52%)는 전날 실적발표에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납품 기대감이 유입됐음에도 세부 사항이 부족하다는 지적 속에 반등에는 실패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에 SK하이닉스(-2.20%), 디아이(-7.39%), DB하이텍(-4.49%), 하나마이크론(-2.91%)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또한 현대차(-0.70%), 셀트리온(-0.77%), 삼성바이오로직스(-0.40%) 등도 소폭씩 하락했다. 반면 전날 하락했던 신한지주(5.26%), 삼성물산(2.05%), 삼성생명(2.27%), 기아(2.61%) 등은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49%), 건설업(-1.69%), 의약품(-1.15%), 섬유의복(-1.08%), 전기전자(-1.05%) 등이 약세를 보였고 보험(1.51%), 통신업(0.23%)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4.01포인트(-1.89%) 내린 729.05로 마치며 코스피 대비 취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외국인이 1132억원, 기관이 5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661억원어치를 담았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드론·로봇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38.25%)와 전자부품 기업 탑런토탈솔루션(23.67%) 등은 모두 급락하며 취약해져 있는 시장 상황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 보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이날 거래대금은 각각 7조8684억원, 5조365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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