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이틀 연속 해주와 개성일대에서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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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거침없이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 2024.10.18./사진=연합뉴스 |
이로 인해 우리 선박 수 척과 민항기 수십 대의 운항 등에 일부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합참은 "서해 지역을 운항하는 우리 선박과 항공기는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북한은 GPS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로 인한 이후의 모든 문제는 북한에게 책임이 있음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우리군은 지난 5일에도 서해 접적 해역에서 발생한 GPS 교란 신호를 감지한 바 있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은 군의 무기체계와 계측 장비에 장애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남쪽으로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기 시작한 직후였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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