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하수찌꺼기와 분뇨, 음식물류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에너지화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 등에 대한 성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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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
환경부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경기 광주시 소재 곤지암리조트에서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2개 분야 사업을 주제로 '환경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2개 분야는 자원·에너지 회수형 고농도 하·폐수처리공정 기술개발 사업과 폐자원 활용 에너지 전환 실증 기술개발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가축분뇨와 음식물쓰레기 같은 유기성 폐자원을 전처리, 혐기소화 등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에너지로 활용함으로써 탄소 감축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자원·에너지 회수형 고농도 하·폐수처리공정 기술개발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며, 가축분뇨와 하수찌꺼기 등을 통합 처리해 자원과 에너지를 회수하는 공정에 대한 실증사업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에너지화 시설을 활성화하고 물 환경기초시설의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
이번 성과교류회에서는 가축분뇨, 하수찌꺼기,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통합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기술을 비롯해 우분(소똥)의 소화효율 향상 등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폐자원 활용 에너지 전환 실증 기술개발 사업은 도축 및 농산 잔재물 등 미활용 생물성유기물질(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전환 실증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원 확보와 이산화탄소 포집·정제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가 목표다.
성과교류회에서는 동·식물성 잔재물과 음식물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기술과 소화효율 향상을 위한 전처리 기술 등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사업화 촉진을 위한 상호 협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교류회를 통해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유기성 폐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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