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수주액 4405억 원…신규 브랜드 '에피트' 첫 정비사업 수주
[미디어펜=김준희 기자]HL D&I한라는 2895억 원 규모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과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1510억 원 규모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2차)’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HL D&I한라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은 충남 천안시 일대 2만652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 공동주택 815가구, 오피스텔 89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HL D&I한라가 지난 4월 신규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EFETE)’를 런칭한 이후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한 첫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천안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는 역세권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 천안 나들목(IC)과도 인접해 있다. 아울러 중앙초·남산초·천안여중·제일고 등 다수 학교가 가깝다. 인근에 천안천과 원성천이 흐르고 천안남산공원이 위치해 있다. 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천안중앙시장 등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내년 초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4월부터 이주 및 철거 절차를 거쳐 2026년 6월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0개월이며 2030년 7월 입주 예정이다.

HL D&I한라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천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차별화된 특화설계 아이템을 적용해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2차) 개요./사진=HL D&I한라


HL D&I한라는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2차) 수주도 성공했다.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는 수도권 지역 대규모 전력 확충을 위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부터 북포리까지 약 9.1㎞ 길이 터널식 전력구(수직구 5곳 포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HL D&I한라가 수주한 금액은 전체 공사비 2014억 원 중 75%인 1510억 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36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고난이도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한 사업으로 지하에서 천공기(TBM)를 통한 터널 공사를 비롯해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수직구 굴착 작업 등 여러 중장비가 동원되는 난이도 높은 공사다.

HL D&I한라 관계자는 “HL D&I한라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준공 때까지 품질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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