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1에서 10월 한 달간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울산 고승범이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고승범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가 후원하는 10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10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울산 고승범.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이하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ick’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K리그 팬 투표(25%)와 EA SPORTS™ FC Online (이하 ‘FC 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10월 이달의 선수상은 10월에 열린 K리그1 33~35라운드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고승범(울산), 에드가(대구), 이기혁(강원), 조현우(울산)가 이름을 올렸고, 고승범이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승범은 33라운드 김천전에서 1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35라운드 포항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2-0 승리에 주역이 됐다. 그 결과 고승범은 31, 33라운드에서 각각 MOM,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 프로 9년 차를 맞이한 고승범은 이번에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데 이어 수상의 기쁨까지 누려 특별함을 더했다.

한편 10월 이달의 선수상은 1위 고승범과 2위 에드가의 치열한 접전이었다. 두 선수의 투표 최종합산 점수는 고승범 34.53%, 에드가 34.17%로 단 0.39% 차이밖에 안됐다. 이는 역대 이달의 선수상 투표 최종합산 점수 차 중 최소 기록에 해당한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고승범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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