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적토마'가 친정팀으로 복귀한다. LG 트윈스의 '레전드' 이병규가 2군 감독으로 다시 줄무늬 유니폼을 입는다.

LG 구단은 21일 "이병규 전 삼성 라이온즈 2군 감독을 LG 트윈스의 신임 2군 감독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 LG 2군 감독으로 친정팀에 복귀하는 '레전드' 이병규. /사진=LG 트윈스


이병규 2군 감독은 장충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7년 신인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뛴 3년을 제외하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LG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17시즌 동안 1741경기 출전해 타율 0.311, 2043안타,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김용수의 41번에 이어 이병규가 달고 뛰었던 9번은 LG의 두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은퇴 후에는 해설위원, LG 타격코치, 질롱코리아 감독, 삼성 수석코치와 2군 감독 등을 역임했다. 올 시즌 후 삼성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친정팀 LG로 돌아오게 됐다. 

이병규 신임 2군 감독은 2025년 1월 L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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