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장 중 한 때 1446원을 넘어섰다.

4일 0시26분 한때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02.9원 대비 43.6원 오른 1446.5원에 거래됐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원·달러 환율과 야간선물 지수가 요동치고 있다./사진=김상문 기자

지난 2009년 3월 15일(1488.0원) 이후 15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1403원대를 유지하다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급격하게 치솟았다. 0시 38분 현재 기준으로는 최고치보다 내려간 14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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