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럽 내 상장지수펀드(ETF) 총 운용자산(AUM)이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넘겼다고 6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럽 내 상장지수펀드(ETF) 총 운용자산(AUM)이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를 넘겼다고 6일 밝혔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운용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 EU'(글로벌엑스 유럽)는 전날 기준 유럽 전역에서 42개의 ETF를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 20억달러를 달성한 건 미래에셋운용이 2020년 12월 유럽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Global X EU는 당시 영국 런던거래소에 'Video Games & Esports UCITS'와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UCITS' ETF 2종을 신규 상장하며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올해 Global X EU의 ETF 운용자산 증가율은 136%에 달하며, 작년 말 기준 8억 5000만달러(한화 약 1조2000억원)였던 총 운용자산은 1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억달러를 넘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 인프라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UCITS(PAVE)',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UCITS(QYLD)' 등 인컴형 ETF, 'Global X Uranium UCITS(URNU)' 등 원자재 ETF 등이 현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사장은 "전 세계 공모펀드 시장에서의 ETF 비중은 약 18%인데 유럽의 경우 그보다 낮은 9% 수준으로 유럽 ETF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미래에셋운용은 미국, 캐나다, 한국 등 경쟁이 치열한 ETF 시장에서 검증된 상품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ETF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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