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일베'(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입을 열었다. 

김이나는 8일 자신의 SNS에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다.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 사진=더팩트


그는 이어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라고 전했다. 

전날 김이나가 과거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그가 온라인 채팅 창에서 일베 용어인 '좌장면', '훠궈', '삼일한' 등 단어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좌장면'과 '훠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 삼일한은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때려야 한다'는 의미로 알려져 있다.

결국 한 누리꾼이 김이나의 SNS에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냐. 탄핵 찬성하냐. 2찍이냐"고 질문했고, 김이나는 답글을 통해 반박했다. '2찍'은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기호 2번,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힘을 찍은 사람들을 일컫는 부정적 신조어다.

김이나의 해명에도 부정 여론은 여전하다. 작사가인 그가 단어의 의미를 모르고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란 의견이 흘러나온다. 무엇보다 김이나가 사용한 용어가 흔히 알려진 일베 용어가 아니란 점에서 누리꾼들은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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