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시즌을 함께 해온 '테스형' 소크라테스와 결별하고 새로운 외국인타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패트릭 위즈덤이 KBO리그 KIA와 토요일(현지시간) 계약했다"고 전했다.

   
▲ KIA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진 위즈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KIA 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위즈덤 영입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신체검사 등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1991년 미국에서 태어난 위즈덤은 2021 메이저리그(MLB)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지명(52순위)돼 2018년 빅리그 데뷔했다.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20년부터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우투우타 내야수로 최근에는 주로 1루수로 많이 나선 위즈덤은 MLB 통산 455경기 출전해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을 기록했다. 2021~2023년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28-25-23개)을 날리며 거포 면모를 보였으나 올해는 75경기에서 타율 0.171(158타수 27안타) 8홈런 23타점으로 부진해 컵스에서 방출됐다.

KIA가 위즈덤과 계약을 확정지으면 3년간 동행해온 소크라테스는 KIA를 떠나게 된다. 

   
▲ KIA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해온 소크라테스. /사진=KIA 타이거즈 SNS


2022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소크라테스는 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2에 63홈런 270타점 OPS 0.843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40경기서 타율 0.310 26홈런 97타점 OPS 0.875의 좋은 성적을 내며 KIA의 통합우승에 한 몫을 해냈다.

소크라테스는 재계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KIA가 빅리그 88홈런 경력의 거포 위즈덤으로 외국인타자 교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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