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리그 2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즈베즈다는 16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노비파자르의 그라드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비파자르와 2024-2025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9라운드 노비파자르와 원정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즈베즈다는 개막 18경기 연속 무패(17승 1무)를 이어가며 승점 52가 됐고 선두 독주를 계속했다. 대패한 노비파자르는 승점 22로 11위에 머물렀다.

   
▲ 설영우(가운데)가 리그 2호 골을 터뜨리며 즈베즈다의 7-1 대승에 한 몫을 해냈다. /사진=츠르베나 즈베즈다 SNS


즈베즈다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풀타임을 뛰면서 든든한 수비를 펼쳤고, 팀의 4번째 골까지 터뜨려 승리에 한 몫을 담당했다.

즈베즈다가 경기 초반부터 소나기골로 노비파자르의 골문을 무너뜨렸다. 전반 6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1분 알렉산다르 카타이, 15분 네마냐 라도니치의 골의 줄줄이 터져나왔다.

즈베즈다가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설영우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전반 18분 설영우가 중원에서 볼을 잡아 카타이에게 패스하고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었다. 카타이가 설영우에게 다시 볼을 넘겨주자 설영우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올 시즌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의 정규리그 2호 골이었다. 설영우는 지난 8월 11일 4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바 있는데, 그 때 상대했던 팀 역시 노비파자르였다. 노비파자르를 상대로만 리그 2골을 모두 뽑아냈다.

설영우는 이번 시즌 총 2골 4도움(정규리그 2골 2도움, 챔피언스리그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6개를 기록했다.

이후 즈베즈다는 전반 34분 노비파자르에 한 골을 내줘 전반을 4-1로 앞서며 끝냈다. 후반에도 계속 몰아붙인 즈베즈다는 루카 일리치, 안드리아 막시모비치, 라자르 요바노비치의 골이 보태지며 7-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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