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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사진=생명보험협회 |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리스크 환경 변화와 건전성 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PF 부실화, 가계부채의 급증 등으로 인한 금융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으며 이는 생보산업에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생보업계는 다가올 변화와 충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유동성, 건전성 및 재무안정성 등의 주요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회계제도인 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 현상이 나타나면서 현행 건전성 제도의 리스크 측정방식을 보완하고 재무정보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보험건전성 감독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향후에도 IFRS17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보험회계의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보험업계에 적합한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고객의 미래를 보장하는 생보산업에 있어 소비자의 신뢰와 사회적 책임의 이행은 생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따라서 소비자가 최우선시되는 보험 문화의 정착은 생명보험 신뢰제고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영업현장에서의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고, 보험 모집채널의 판매책임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또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합리적으로 생명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건전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미지급보험금 감축을 위한 맞춤형 안내를 실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의 이행과 소비자 편의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생명보험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강조하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후대비 연금상품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확대를 통한 연금시장에서의 생명보험 역할 강화, 질병‧상해 등 제3보험 시장을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장 개선, 실버시장·헬스케어·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생보업계 신성장동력 마련을 약속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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