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전 토론토와 마지막 연봉 협상을 큰 잡음 없이 마쳤다.

토론토 구단은 10일(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게레로 주니어 포함 주요 선수들과 게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1년 2850만 달러(약 416억원)에 계약했다. 앞서 게레로 주니어는 연봉 조정신청 자격 2년 차였던 1년 전에는 토론토와 의견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겪은 끝에 2024시즌 199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한 바 있다. 이번에는 860만 달러 오른 금액에 비교적 무난하게 연봉 합의에 이르렀다.

   
▲ 토론토와 1년 2850만 달러에 계약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이같은 연봉 합의는 토론토 구단과 게레로 주니어의 숨고르기로 볼 수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후 FA 자격을 획득할 경우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토론토는 미리 게레로 주니어와 장기 계약으로 붙잡고 싶었겠지만 이번에 1년 계약을 한 것으로 볼 때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후 FA 시장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토론토는 일단 1년 계약을 하고 FA 계약을 준비하든지, 아니면 시즌 중 트레이드를 시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게레로 주니어의 올 시즌 연봉 285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에서 FA 자격을 얻는 해 연봉으로 따질 때 역대 3번째 고액이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서 뛴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3150만 달러로 최고액 기록을 세웠고, 2023시즌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LA 에인절스로부터 3000만 달러를 받은 것이 두번째며 그 다음이 게레로 주니어다.

메이저리그 레전드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토론토에서 빅리그 데뷔해 6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88에 160홈런 507타점 OPS 0.863을 기록했다. 2021년 무려 48개의 홈런을 날리며 거포 본능을 뽐냈고, 2024시즌에는 159경기서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OPS 0.940의 좋은 성적을 내 예비FA로서 주가를 높였다.

1999년생으로 올해 만 26세가 되는 젊은 거포 게레로 주니어는 올 시즌 후 FA시장에 나설 경우 4억~5억 달러의 대형 계약은 충분히 따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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