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고환율 기조와 국제유가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이번 주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가가 13주 연속 동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기름값 상승요인도 안정세를 보이지 않아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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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사진=연합뉴스 |
1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 주 대비 ℓ당 15.7원 상승한 1686.7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 주 대비 17.6원 상승한 1747.2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으며 대구는 15.5원 상승한 1658.6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평균가는 1660.5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7.2원 상승한 1533.5원이었다. 기름값 상승세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러시아·이란에 대한 서방 제재 심화로 인해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은 점이 컸다.
여기에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달러당 원화 가치가 하락해 국내 판매가격이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앞서 2주 동안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에 더해 달러 강세 영향으로 다음 주도 기름값은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지속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한편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 주 대비 1.0달러 상승한 76.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7달러 오른 83.2달러를 기록했으며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7달러 상승한 92.8달러로 집계됐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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