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많은 신차 발표할 계획…"지난해 내실 강화 시장 이해했던 한 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충 고객 접점 강화…연중무휴 비대면 서비스 전개
스티브 클로티 사장, "지난 5월 부임 이후 한국에서 기화와 과제 동시에 부여받았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아우디코리아가 13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올해 첫 신년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시장 공략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5월 부임한 스티브 클로티 사장이 참석해 발표를 맡았다.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지난 5월 (사장)역할을 맡은 이후로 한국에서는 기회와 과제가 동시에 주어졌다"며 "한국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2024년이 가져다 주었던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해 게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룬 기자


이날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의 2024년 주요 성과를 설명한 뒤 2025년 계획 및 향후 비전을 밝혔다. 또한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프리뷰 행사를 통해 공개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소개와 ‘더 뉴 아우디 SQ6 e-트론’, 얼마 전 출시한 ‘더 뉴 아우디 Q7’, ‘더 뉴 아우디 Q8’,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등을 전시했다.

◆시장 이해하고 내실 강화했던 2024년…올해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 출시 계획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아우디 Q4 e-트론 등의 모델들은 족적을 남겼다고 밝혔다. 또한 판매량이 다소 주춤했던 지난해에는 한해 동안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공유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 시장은 고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브랜드의 혁신을 요구한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아우디는 고객 만족에 그치지 않고 영감을 주고 브랜드의 팬으로 만드는 목표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 13일 서울시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신년 미디어 간담회에 아우디 Q7과 아우디 Q8이 전시돼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이를 위해 아우디코리아는 그동안 과제로 손꼽혔던 신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올해 아우디코리아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선보인다. 올해 공개할 계획인 모델은 2025년 지난해 프리뷰 행사를 통해 공개한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비롯해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더 뉴 아우디 A5 △더 뉴 아우디 Q5 등이다. 내년까지도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해 전동화 계획에 따라 전기차 모델까지 고루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객경험이 우선 고객 접점 기회 확대…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강화

아우디코리아는 고객 경험이 브랜드에 가장 우선순위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아우디코리아는) 혁신적인 판매와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탁월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지난해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디스 이즈 아우디'도 기술을 통한 혁신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으며 아우디코리아가 어떻게 브랜드를 정의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부터 아우디코리아는 새로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딜러사와 협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쇼룸을 운영하고 딜러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대응한다. 기존 대형 쇼룸에서 컴팩트한 쇼룸을 운영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등 저변 확대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32개였던 신차 전시장은 올해 3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센터는 지난해 기준 32개에서 올해 37개로 늘릴예정이며 수도권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게 위치할 예정이다.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연중무휴로 고객 편의성도 강화한다.

◆고객 중심 니즈 대응과 구매행동 발 맞춤…독일 본사도 전사적 노력

   
▲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아우디코리아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에 대해 "건전하고 탄탄한 성장을 구가하다 보면 숫자는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하며 올해에도 지속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지난해는 전략을 수립하고 내실을 강화하는데 더욱 집중했고 올해는 리셋을 하는 과정이자 새로운 모델을 공개하는 해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격화될 전기차 시장에 대해서도 자사의 전략을 밝혔다. 올해 국내 시장은 중국의 BYD(비야디)등의 브랜드의 참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아우디 Q4-e트론과 같이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을 비롯해 올해 출시할 모델들은 경쟁력이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전동화 전략에 맞춰 모델별 반응, 경쟁사에 따른 시장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어떤 모델을 통해 경쟁 우위를 점할지에 대해서도 집중할 예정이다.

독일 본사가 바라보는 국내 시장과 입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지난 9개월 동안 자주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본사와 협업을 해왔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은 중요한 시장이며 본사도 이를 인지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대한 노력과 기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상위 10위권 시장인 만큼 협업은 매일 진행되고 있으며 본사의 임원진 및 이사회와 매일 국내 시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우디코리아는 본사와 기술적으로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신차모델에 대한 것 외에도 고객 관계에 관한것도 본사와 전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