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동주택 시공현장 바닥충격음 성능 인정 1등급 획득
마감층 두께 늘리지 않으면서 바닥 충격음 줄이는 기술 확보 성공
[미디어펜=박준모 기자]LX하우시스가 층간소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했다.

LX하우시스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주택 시공현장 두 곳(84㎡/55㎡ 세대)에서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 서울 마곡 LX하우시스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바닥충격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LX하우시스 제공


이번 성능 평가는 LH의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 공모’에 참가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에 걸쳐 실시됐다. 참가 업체 중 바닥충격음 평가항목인 중량충격음과 경량충격음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한 업체는 LX하우시스가 유일하다.

LX하우시스는 이번 공동주택 현장 성능 평가에서 중량충격음 36dB(데시벨), 경량충격음 32dB을 기록,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dB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는 1등급을 받았다.

특히 LX하우시스가 획득한 바닥충격음 수치는 시험기관의 시험실이 아닌 실제 공동주택 현장에서 진행된 층간소음 실증 결과로 국내 건설 및 건축자재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X하우시스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는 슬라브(210㎜) 위에 우레탄폼의 완충재와 중량 모르타르가 적용된 구조다. 우레탄폼 완충재(50㎜)와 중량 모르타르(60㎜)를 총 110㎜ 구조로 설계, 기존 아파트의 바닥 마감층 두께와 동일해 두께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바닥 충격음을 줄였다.

고성능 우레탄폼 완충재는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나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인정 획득은 그동안 층간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 연구에서 쌓아온 R&D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LH가 올 하반기부터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향후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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