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특급 대회 중 하나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산불 여파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PGA 투어 측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장소를 바꿔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다음달 열릴 예정인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LA 지역 산불 영향으로 대회 장소가 뱐경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모습. /사진=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SNS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은 이번 화재의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골프장이 있는 팰리세이즈 지역은 수많은 가옥이 불타고 주민 대부분이 대피했다.

아직도 화재 진압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화재 피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아 대회 장소를 변경하게 된 것이다.

PGA 투어는 "우리는 전례 없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구조대원들과 비극적인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변경된 대회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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