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성이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PK)도 유도했지만 마인츠는 우니온 베를린에 패했다. 베를린의 정우영이 결장해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마인츠는 19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의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베를린과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리그 2연패를 당한 마인츠는 승점 28(8승 4무 6패)로 6위에 머물렀다. 3연패에서 벗어난 베를린은 승점 20(5승 5무 8패)이 돼 13위로 올라섰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베를린의 정우영은 아예 출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경기 시작 후 1분밖에 안돼 마인츠 수비진의 실수로 베를린의 베네딕트 홀러바흐가 선제골을 넣었다. 베를린의 이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분 마인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재성이 문전에서 트래핑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게 걷어차여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나딤 아미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재성은 이후에도 좋은 찬스를 엮어내는 등 활약을 이어갔으나 전반 24분 마인츠도 페널티킥을 내줬다. 베를린의 로베르트 스코우가 페널티킥 골을 넣어 베를린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에는 두 팀의 치열한 공방에도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베를린의 2-1 승리로 끝났다. 끝까지 뛴 이재성은 페널티킥 유도에도 공격 포인트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