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시우가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달러) 최종일 순위 반등을 못하고 공동 51위로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에 쿼드러플보기까지 1개를 범해 1타밖에 못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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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우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최종 공동 51위에 올랐다.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최종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3라운드 공동 44위에서 7계단 미끄러져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4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컷 통과를 해 기대를 받았지만 하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파3 13번 홀에서 티샷 난조를 보인 것에 발목을 잡혔다. 두 차례 티샷이 연이어 물속으로 빠져 이 홀에서만 4타를 잃었다. 이후 부지런히 만회를 해봤지만 순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우승은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가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4타 차 단독 선두였던 슈트라카는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만 줄였으나 추격해온 경쟁자가 없어 무난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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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익프레스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프 슈트라카. /사진=PGA 투어 공식 SNS |
슈트라카는 2023년 7월 존디어 클래식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대회 우승 상금으로 158만 4000달러(약 23억원)를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닉 던랩(미국)은 공동 34위(13언더파)에 그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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