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수도권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건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인천 영종·영흥권역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인천 서부·동남부권 및 경기 중부권, 낮 12시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들어서는 오후 1시 인천 강화권역, 오후 2시 경기 남부·동부·북부권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졌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가 75㎍/㎥(세제곱미터당 마이크로미터)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지속되면 발령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원인은 서풍에 실려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후 2시 기준 서울과 경기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국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이다. 수도권과 충남, 제주는 미세먼지(PM10)도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화요일인 21일도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호남, 영남 등 강원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을 전망이다. 특히 경기남부와 세종, 충북은 오전 중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