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가 벤피카(포르투갈)와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다 루즈 경기장에서 열린 벤피카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반을 1-3으로 뒤졌으나 후반 4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 바르셀로가 벤피카를 상대로 5-4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이 경기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6연승을 내달렸다.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AS 모나코에 1-2로 져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후 6경기를 내리 이겼다. 승점 18(6승 1패)이 된 바르셀로나는 본선 참가 36개 팀 가운데 2위로 올라섰다. 

남은 8차전 유벤투스전 결과와 상관없이 8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16강 직행을 확정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그 페이즈 1~8위가 16강으로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을 가린다.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벤피카는 승점 10(3승 1무 3패)에 머물러 18위로 떨어졌다.

전반은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벤피카가 주도했다. 파블리디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1-1 동점이 된 후인 전반 22분 추가골을 넣어 다시 벤피카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30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넣었을 뿐 줄곧 끌려갔다.

후반 중반까지도 벤피카의 리드는 이어졌다. 바르셀로나가 후반 19분 하피냐의 헤더 만회골이 나왔지만 후반 23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의 자책골로 한 점을 헌납하며 2-4로 다시 2골 차가 됐다.

   
▲ 바르셀로나가 벤피카전 승리로 리그 페이즈 상위 8위 이상의 성적을 확보하며 16강 직행 티켓을 따냈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바르셀로나는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33분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따라붙었고,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가르시아의 동점골이 터져 4-4를 만들었다.

막판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분위기는 바르셀로나 쪽으로 넘어왔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여가 지났을 때 하피냐가 길게 연결된 전진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는 진땀을 흘리기는 했지만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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