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전 결승골' 김민재, 분데스리가 공식 '이주의 팀' 선정…뮌헨 선수 중 유일
2025-01-28 07:34:3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승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끈 활약을 인정 받아 분데스리가 공식 선정 '이주의 팀'에 포함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주말 펼쳐진 리그 19라운드에서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들 11명을 선정해 '이주의 팀'으로 발표했다. 김민재가 중앙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뮌헨 선수 가운데는 김민재가 유일하게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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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전 결승골 활약으로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SNS |
뮌헨은 26일 새벽에 끝난 프라이부르크와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리그 5연승을 내달린 뮌헨은 승점 48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경기 뮌헨 승리의 주역이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승리를 뒷받침했을 뿐 아니라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해리 케인이 넣은 선제골로 1-0 리드를 이어가고 있던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헤더골을 뽑아냈다. 조슈아 키미히가 올린 볼을 김민재가 상대 골키퍼와 경합을 이겨내며 머리로 받아넣었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3호골, 리그 2호골이었다.
이후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에 한 골을 내주며 2-1로 이겨 김민재의 골은 결승골로 기록됐다.
분데스리가 측은 "김민재는 가장 많은 140회의 볼터치를 했고 96%의 패스 성공률, 80%의 볼경합 성공률을 기록했다. 후반전 결승골로 뮌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며 김민재를 이주의 팀에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11은 골키퍼 모리츠 니콜라스(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포백 수비로 다비트 라움(RB라이프치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크리스라인 마치마(아우크스부르크), 앤서니 카치(마인츠), 미드필더 패트릭 비머(볼프스부르크), 로코 라이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공격수로 휴고 에키티케(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팀 클라인딘스트(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모건 길라보기(장크트파울리)였다.
김민재에 대해 유난히 비판을 자주 하는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의 활약상은 애써 무시한 채 뮌헨이 실점한 장면에서 김민재가 위치를 잘못 잡았다고 혹평을 가했다. 김민재의 평점도 다이어보다 낮게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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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SNS |
하지만 빌트의 이런 평가는 분데스리가 사무국이 이주의 팀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뮌헨 선수 중 김민재만 포함시킴으로써 '억까'임이 증명됐다.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도 김민재는 뮌헨 선수 중 홀로 베스트11에 중앙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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