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히트맨2'가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한다. '브로큰'·'극장판 쿠로코의 농구 라스트 게임'·'9월 5일: 위험한 특종'·'레드벨벳 해피니스 다이어리 : 마이 디어, 레베럽 인 시네마'까지 이번 주 개봉작 네 편을 소개한다.

▲ '브로큰'

장르: 범죄 / 개봉: 2월 5일 / 러닝타임: 99분 / 출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등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그의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민태의 분노의 추적을 그린다.

관객들이 열광했던 '추격자', '황해' 속 거침없고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온 하정우는 물론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까지 독보적인 매력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배우들이 대체 불가한 존재감으로 채운다.

윤종빈, 나홍진, 김병우 감독의 시작을 함께 한 하정우와 '헌트',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등 걸출한 장르물들을 제작한 장르물 명가가 '양치기들'로 혜성같이 데뷔한 신인 김진황 감독과 의기투합했다.


   
▲ 사진=영화 '브로큰'·'극장판 쿠로코의 농구 라스트 게임'·'9월 5일: 위험한 특종'·'레드벨벳 해피니스 다이어리 : 마이 디어, 레베럽 인 시네마' 메인 포스터


▲ '극장판 쿠로코의 농구 라스트 게임'

장르: 애니메이션 / 개봉: 2월 5일 / 러닝타임: 91분 / 출연: 오노 켄쇼, 오노 유우키, 사이토 치와, 호소야 요시마사 등

'극장판 쿠로코의 농구 라스트 게임'은 쿠로코와 카가미, 그리고 '기적의 세대'가 함께 맞서는 절대 질 수 없는 마지막 승부를 그린다.

마술 같은 패스로 환상의 식스맨이라 불리는 쿠로코와 괴물 같은 점프력을 가진 카가미 그리고 따라올 자 없는 기적의 세대 아카시, 아오미네, 미도리마, 키세, 무라사키바라까지 인기 캐릭터가 모두 모인 이번 극장판은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각자의 개인기를 최대치로 끌어올린 파워풀한 모습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팀인 멤버들이 한 몸같이 선보이는 환상의 팀워크는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완벽한 몰입을 도와줄 4DX 상영은 캐릭터에 빙의된 듯 박진감 넘치는 짜릿함을 채워줄 예정이다.

▲ '9월 5일: 위험한 특종'

장르: 스릴러 / 개봉: 2월 5일 / 러닝타임: 95분 / 출연: 피터 사스가드, 존 마가로, 벤 채플린, 레오니 베네쉬 등

'9월 5일: 위험한 특종'은 1972년 뮌헨 하계 올림픽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테러 인질극을 생중계한 ABC 방송국 스포츠팀의 실화를 다룬 온에어 스릴러다.

골든글로브시상식 뿐만 아니라 베니스국제영화제,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LA비평가협회상을 비롯한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제 9관왕을 거머쥐고 2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다.

'더 배트맨', '로스트 도터'의 피터 사스가드, '패스트 라이브즈', '빅쇼트'의 존 마가로, '스노든', '신데렐라'의 벤 채플린, '티처스 라운지', '하얀 리본'의 레오니 베네쉬까지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연기파로 낯익은 배우들이 총출동해 압도적인 앙상블을 예고한다.

1972년 9월 5일 당시 현장에서 전례 없는 상황에 맞닥뜨려야 했던 ABC 기자들과의 리서치와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당시 방송의 최첨단 기술을 구현하며 생생함을 더한 것은 물론, 실제 방송에 사용되었던 생중계 영상까지 활용하며 리얼함을 높였다. 

무엇보다도 인질들의 목숨이 걸린 다급한 상황, 제한된 시간 내에 최선의 판단을 내려야 하는 인물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저널리즘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그날의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 보고, 유의미한 질문을 던진다.

▲ '레드벨벳 해피니스 다이어리 : 마이 디어, 레베럽 인 시네마'

장르: 공연 실황 / 개봉: 2월 5일 / 러닝타임: 114분 / 출연: 레드벨벳

레드벨벳(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예리)의 팬 콘서트 실황 영화 '레드벨벳 해피니스 다이어리 : 마이 디어, 레베럽 인 시네마'는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열린 팬콘 투어의 서울 공연 실황을 담았다.

이번 영화는 레드벨벳의 매력이 가득 담긴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4DX, SCREENX, ULTRA 4DX 등 특별관 포맷으로 만나볼 수 있다. '행복'(Happiness)을 시작으로 'Ice Cream Cake', '빨간 맛'(Red Flavor), 'Psycho', 'Feel My Rhythm', 'Cosmic' 등 전주만으로도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명곡으로 구성된 셋리스트와 화려한 무대, 멤버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담긴 영화는 관객들에게 황홀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레드벨벳 해피니스 다이어리 : 마이 디어, 레베럽 인 시네마'에서는 서울 공연 실황뿐만 아니라, 레드벨벳이 지난 10년간 팬들과 함께한 순간을 떠올리며 진행된 진심 가득한 인터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팬들이 있었기에 만들 수 있었던 레드벨벳만의 10년 동안의 여정을 보여주며 잊지 못할 경험을 안겨준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