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웨스트햄의 패배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순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웨스트햄과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첼시는 전반 42분 리바이 콜윌의 패스 미스로 웨스트햄의 제로드 보웬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줘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0-1로 끌려가던 첼시는 후반 19분 페드로 네투의 골로 동점을 이뤘다. 후반 25분 웨스트햄 모하메드 쿠투스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와 실점 위기를 넘긴 첼시는 후반 29분 상대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콜 팔머가 시도한 크로스가 애런 완-비사카의 발에 맞고 굴절돼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완-비사카의 자책골로 기록되면서 첼시는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이 경기는 지난달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이전에 지휘했던 첼시를 상대해 더 주목을 받았다. 포터 감독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첼시를 이끈 바 있는데 이번에 첼시를 적으로 만나 씁쓸한 역전패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43(12승 7무 5패)이 돼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앞선 2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해 5위로 밀려났는데, 맨시티가 이번 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5로 대패를 당한 반면 첼시는 이겨 다시 순위 역전을 했다. 맨시티는 승점 41에 머물러 5위로 내려갔다.

패한 웨스트햄은 리그 3경기 무승(1무 2패)의 부진에 빠지며 승점 27(7승 6무 11패)에 머물렀다. 토트넘(승점 27)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뒤진 웨스트햄은 15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 승리로 올라선 14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