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이를 잊은 '세계 최고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만 40세 생일을 미리 자축한 듯했다.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4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알와슬(아랍에미리트)과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 호날두가 알와슬전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호날두는 2골 활약으로 알나스르의 4-0 대승에 앞장섰다. /사진=알나스르 SNS


호날두가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알리 알-하신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44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알나스르는 후반 43분 모하메드 알파틸의 쐐기골을 더해 4골 차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호날두는 이 경기 2골로 이번 시즌 ACLE 5, 6호 골로 대회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리그 광주FC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가 7골로 득점 선두이며, 호날두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안데르송 로페스와 함께 6골로 득점 공동 2위다.

역대 전 세계 축구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호날두는 개인 통산 득점도 923골(프로 무대 788골·A매치 135골)로 늘어났다.

호날두는 1985년 2월 5일생이다. 이제 곧 만 40세가 되지만 그의 체력도 득점 감각도 떨어지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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